하늘 땅 바다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0) 좌·우 충돌 한복판, 군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14 02:02 최종수정 2010-07-14 10:22] [중앙일보 유광종] 그러나 당시엔 적의 동향도 동향이지만, 남한 내부의 사정이 너무 어지러웠다.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는 좌익과 우익의 충돌이 군 내부에서도 빈발하는 ..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1) 먹구름 낀 한라산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15 02:06 최종수정 2010-07-15 02:10] [중앙일보 유광종] 제주 4·3사건은 점차 더 꼬여 가고 있었다. 사건이 터지던 날 제주읍에서 하루를 머물렀던 내가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사건이 번지고 있었던..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2) 연대장의 피살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16 02:08 최종수정 2010-07-16 10:11] [중앙일보 유광종] 부대에 숨어든 남로당원 부하에게 살해당한 박진경 대령은 나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그는 내가 부산 5연대에서 중대장으로 있을 때 내 밑에서 특무상사를 했던 ..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3) 폭동과 진압의 악순환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19 01:25 최종수정 2010-07-19 09:51] [중앙일보 유광종] 박진경 대령의 피살 사건은 어쨌든 군이 내부에 숨어든 좌익의 존재를 정시(正視)하는 계기였다. 공교롭게도 박 대령이 죽은 뒤 좌익은 더 한층 기세를 올..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4) 반란의 밤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20 01:27 최종수정 2010-07-20 10:01] [중앙일보 유광종] 바다 건너 제주도에서 오른 횃불이 전남 여수에서 다시 올랐다. 빨치산이라고 하는, 그때까지는 다소 낯설었던 단어가 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정식 국군으로 편제를 마..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5) 반란의 아침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21 02:05 최종수정 2010-07-21 09:55] [중앙일보 유광종] 경찰이 14연대 반란 사건 주동자들의 입에 오른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앞에서도 좌익의 움직임을 설명할 때 잠깐 소개했지만, 해방 뒤로 별로 좋지 않았던 경찰과 ..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6) 피로 물든 여수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22 01:50 최종수정 2010-07-22 09:25] [중앙일보 유광종] 물과 자연의 경색(景色)이 빼어나 그런 이름이 붙었을 여수(麗水)지만, 1948년 10월 20일 아침의 그곳은 이미 핏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경찰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7) 소령 박정희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23 01:29 최종수정 2010-07-23 10:33] [중앙일보 유광종] 이범석 국방부 장관은 채병덕 국방부 참모총장에게 “선견대(先遣隊)를 인솔해 현지로 내려가 사태를 파악한 뒤 급한 조치를 먼저 취하라”고 지시했다. 채 총장과 ..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8) 창공에서 던진 와이셔츠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26 00:24 최종수정 2010-07-26 09:55] [중앙일보 유광종] 반란 세력은 여수에 이어 순천까지 점령했다. 채병덕 참모총장의 명령에 따라 송호성 사령관은 대전의 2연대, 군산의 12연대, 마산의 15연대 등을 모두 순..

[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9) 도주하는 반란군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7-27 01:26 최종수정 2010-07-27 09:31] [중앙일보 유광종] 전남 순천으로 진입한 뒤 작전은 순조로웠다. 반란군은 광양 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한 뒤로는 반격다운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1948년 10월 22일 날이 밝으면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