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는 대학가 MT시즌을 맞아 용유-무의지역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모꼬지 열차’를 운행한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로 대학가에서 MT(Membership Training)를 대신하는 용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모꼬지 열차’는 대학생 및 일반 단체객 대상으로 예약(최소 3일전 예약)에 의해 운영되는데, 김포공항역을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직통열차를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형식이다. 특히 기존 운행 열차를 활용하기 때문에 예약자에 한해 연중 상시 운영된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과 환승).
- 김포공항역 → 용유임시역 07:00~20:00까지(매시 정각)
- 용유임시역 → 김포공항역 07:48~20:48까지(1시간 간격)
※ 김포공항~용유임시역간 1인 편도운임 3,400원. 일반열차 이용시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직통열차로 갈아타 용유임시역에 하차하며, 승차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구간 운임 징수.
‘모꼬지 열차’ 운행에 맞춰 1박2일 연계상품도 마련됐다. 영종지역 레저업체인 영종가이드는 모꼬지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인천대교 관람, 조개구이, 자전거 하이킹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결합한 세 종류의 모꼬지 열차 패키지를 내놓았다.
또 이마트 인천공항점에서는 모꼬지 열차 이용객이 5만원 이상 모꼬지 용품을 구입할 경우 행사장까지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시내에서부터 무거운 짐을 들고 행사장까지 힘들게 가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그동안 대학가의 수련회나 친목모임을 뜻해온 MT는 ‘Membership’과 ‘Training’이란 단어를 조합한 일종의 콩글리시”라며 “이를 대신하는 순수 우리말 ‘모꼬지’를 널리 알리고, 전통적인 모꼬지 명소인 용유해변의 옛 명성을 되찾아 지역발전에 기여하기위해 모꼬지 열차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용유도는 을왕리, 왕산, 선녀바위, 마시안 등 해변과 갯벌을 비롯하여 무의-실미도, 신도-시도-모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많고 사륜오토바이와 승마체험, 갯벌체험, 서바이벌체험, 해안트레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오래전부터 대학생 등 단체 행사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 코레일공항철도(032-745-7255), 영종가이드(032-747-0120),
이마트 인천공항점(032-744-1234).
2010-03-17 13:40:19 이선영(k2b0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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