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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벽에 서서 100m 뛰어내려오기 '세계 기록'

녹색열매 2010. 5. 13. 19:43

건물 벽에 서서 100m 뛰어내려오기 '세계 기록'

[노컷뉴스 2010-05-13 07:07]
 
건물 벽에 서서 100m 뛰어내려오기 '세계 기록'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줄을 매달고 건물 벽에 수직으로 서서 뛰어 내려오는 '버티컬 런' 종목의 세계기록이 깨졌다.

지난 9일 스웨덴 바스테라스 중심가 고층 건물 위에 선 모험가 토니 버그런드(47)는 건물 측면에 세워진 100m 길이의 현수막 위에 줄을 매달고 섰다.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100m 현수막 위에 수직으로 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토니는 긴 현수막 위를 34.76초 만에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영국의 스티브 존스가 세웠던 36.25초 기록을 깨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

건물 아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수백여명의 시민들은 함께 기뻐하며 환호했다.

토니는 "내가 기록을 깨다니 자랑스럽다"며 "모두 계획된 대로 진행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토니가 내려온 건물은 본래 80m 정도의 높이로 이날 기록도전을 위해 건물 위에는 특별히 제작된 20m 높이의 특수 프레임이 추가로 세워졌다. 또한, 토니의 안전을 위해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 날로 도전일이 조정됐으며, 달려 내려오는 속력과 마찰에도 녹지 않는 특수 장비들이 설치됐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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