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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쉬퍼-데미 무어, '임신 누드'로 격돌

녹색열매 2010. 5. 13. 06:51

클라우디아 쉬퍼-데미 무어, '임신 누드'로 격돌

[OSEN 2010-05-12 07:47]
 
클라우디아 쉬퍼-데미 무어, '임신 누드'로 격돌
 
[OSEN=이명주 기자] 독일 출신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39)와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47)가 ‘임신 누드’로 맞붙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지난 11일 밤(한국시간)부터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쉬퍼와 무어 중 더욱 멋진 임신 누드 화보를 남긴 사람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이색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임신 9개월 된 쉬퍼는 최근 ‘독일 보그’ 매거진 6월호 커버를 누드로 장식했다. 그녀는 셋째를 가진 소감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록 맥주에 대한 갈망이 있긴 하지만 임신했다는 게 정말 좋다”고 답했다.

이어 “임신 전만 해도 난 몸무게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이었다. 내겐 개인 트레이너가 있는데 그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운동하고 단 것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면서 “(이전 출산 때) 모유 수유를 했더니 살이 그냥 빠지더라. 난 뭐든지 먹을 수 있다. 만약 먹는 양을 줄인다면 체중이 줄어들 것”이라 덧붙였다.

쉬퍼는 8년 전 영국 영화 제작자 매튜 본과 결혼해 아들 캐스퍼(6)와 딸 클레멘타인(5)을 슬하에 두고 있다.

쉬퍼의 이러한 깜짝 도전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가 데미 무어다. 그녀 역시 지난 1991년 ‘베니티 페어’ 커버 사진에 나체로 임해 화제가 됐다. 당시 무어는 임신 7개월이었다.

이에 대해 무어는 최근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용감했다. 그저 내가 가졌던 한계로 몰아붙였고, 내게 강요된 제약들을 없애고 싶었다”며 “내가 엄마가 되고 커리어를 쌓는 일이 나쁜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두 사람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는 쪽은 단연 무어다. 무어는 12일 오전 6시(한국시간)를 기준으로 7739표를 얻어 3280표의 쉬퍼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매거진 커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