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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잠깐만..." 핸드폰이 울리자 조심스레 자리를 피한다거나, 주말에 갑자기 회사에 갈 일이 생긴다거나, 갑자기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렇다. 어쩌면 그는 나만의 연인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티가 나는 경우는 '초범'들에 국한된다. 자연스럽게 애인 앞에서도 다른 여자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는 '베테랑'들도 많다.
어떻게 하면 이런 '바람 피우는 재능'을 미리 알아볼 수 있을까. 아래에 몇 가지 참고로 할 사안들이 있다.
단, 이는 외도를 하는 남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세를 설명하는 '참고 사항'일 뿐. 아래 중 몇 가지 사안이 남자친구에게 들어맞는다고 해서 반드시 그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바람둥이'들의 습성 #1: "미안해. 깜빡했어."-그는 나와의 약속을 잘 잊는다.
외도하는 습성은 조심성이 없고 신뢰할 수 없는 성격에서 파생된다. 즉, 그는 자신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자유스럽고 거리낌 없는 사람이지만, 결국 그는 신뢰와 믿음에 부응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다.
카드 청구서를 제 때에 처리하는지, 사소한 약속들을 잊지 않고 지키는지 하는 부분들은 그의 '바람둥이 지수'를 파악할 수 있는 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바람둥이'들의 습성 #2: "어떻게 그런 사람이 외도를 하겠어?"-그는 '좋은 남자' 역할에 익숙하다.
최근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흥미로운 논문 하나. 가장 심각한 '외도 상습범'들은 자신을 '누구보다 도덕적인 규범을 준수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즉, 외도라는 '나쁜 짓'을 평소의 '선행'으로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그들은 평소에는 '좋은 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자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숙자를 위한 집짓기 운동을 하고 있는가 하면, 지역 사회의 봉사 활동에도 앞장선다. 그리고는 "나는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으니,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정도야 괜찮아"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바람둥이'들의 습성 #3: "돈이 많으니, 여자도 많을 수 밖에"- 주머니가 두둑한 남자를 조심하라.
일반적인 편견일 뿐이라고? 아니다. 이것 역시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남성은 그렇지 못한 남성보다 외도의 확률이 높다.
풍족하니까 여러 여성에게 동시에 선물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물론 그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험 기피성'과 연관짓는다. 즉,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남성은 인간 관계에 보다 애착을 느껴 이를 망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
'바람둥이'들의 습성 #4: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휘두른다-외도와 학대의 상관관계.
분노를 자주 표출하고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력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일수록 외도할 확률도 높다. 호주에서 실시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도하는 남성과 배우자를 학대하는 남성의 성향에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 너머 산'인 셈이므로, "폭력적인 그이지만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니까"라는 정당화는 위험하다.
'바람둥이'들의 습성 #5: 거울을 보며 미소짓는 그-나르시시즘이 외도를 부른다.
바람을 피우는 남자들은 이기적이다. 자신의 행동으로 상처받을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다만 자신이 즐길 쾌락만이 중요할 뿐. 이런 남자들은 결국, 자기 자신 만을 사랑한다. 아름다운 여성도 결국 자신을 만족시키도 돋보이게 하는 도구일 뿐,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에게서 지나치게 이기적이거나, 자기 중심적인 성격이 느껴진다면, 아무리 멋진 남자일지라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나는 행복할 자격이 있어, 안 그래?"라고만 생각하는 그는 결국 당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다.
출처: 5 Surprising Symptoms of Infidelity
http://health.yahoo.com/experts/menlovesex/70193/5-surprising-symptoms-of-infideli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