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엽기유모사건

'섹스 여신' 러시아 스파이, 영국의 두 왕자도 유혹

녹색열매 2010. 7. 11. 20:40
'섹스 여신' 러시아 스파이, 영국의 두 왕자도 유혹
2010-07-08 06:45 (한국시간)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찍은 애나 채프먼.<사진=MSNBC 캡처>
미국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의 '본드걸' 애나 채프먼(28)이 한때 영국의 윌리엄과 해리 왕자도 유혹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채프먼이 지난 2007년 런던의 최고급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에 단골 손님으로 위장, 두 왕자에 접근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채프먼이 교양있는 여성인 척 하며 왕자들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뉴욕으로 되돌아갔다고 폭로했다.

요즘 미국 언론들은 채프먼의 스파이 행각은 뒷전인 채 그녀의 사생활을 파헤치는데 취재력을 모으고 있다.


전 남편 알렉스 채프먼(30)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침대기술에 관한 한 탁월했다고 털어놨다. 거의 변태적인 섹스를 즐긴 아내는 침대 밑에 회초리를 비롯한 섹스 도구를 숨겨놓고 밤마다 섹스의 향연에 푹 빠졌다는 것이다.

남편은 실제로 아내가 '본드걸' 빰치는 섹스 테크닉을 지녔다고 밝혀 일부에선 그녀가 러시아 비밀정보기관으로부터 특별 성기술교육을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채프먼의 '과거'가 속속 드러나자 할리우드 일각에선 벌써부터 그녀를 소재로 한 스파이 스릴러물 제작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배우 켈리 오스본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채프먼 역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스파이 맞교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채프먼의 인기는 할리우드에서 연일 상종가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