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오이시스' 찾았다…식수로도 사용 가능
SBS | 임상범 | 입력 2010.10.22 21:36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울산
< 앵커 >
달에서 상당한 양의 물이 발견됐습니다. 달에 우주기지를 건설한다는 꿈은 이제 현실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해 10월 특이한 실험을 했습니다.
달에 물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탐사 위성인 엘크로스를 달 표면에 충돌시켰습니다.
엘크로스는 달의 남극에 해당하는 지점에 정확히 충돌했고 지름 20미터, 깊이 4미터의 미니 분화구가 생겼습니다.
나사는 충돌 때 생겨난 거대한 파편을 수거해 지난 1년간 정밀 분석한 결과, 충돌 지점 분화구 전체에서 약 158리터의 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분화구 밑의 수분 함량은 5.6~8.5%로 사하라 사막보다 두 배나 높았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충돌 지점으로부터 반경 10킬로미터 내 표토 층에 올림픽 규격 수영장 1500개를 채울 수 있는 38억 리터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콜라프리트/NASA연구원 : 그렇습니다. 물을 찾았습니다. 적은양이 아니라 상당한 양의 물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물은 얼음 알갱이 형태로 수질이 양호해 정제할 경우 우주인들이 식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물을 전기 분해하면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데 필요한 로켓 연료용 수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달에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를 세우겠다는 인류의 원대한 계획은 상상이 아닌 현실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임상범 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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