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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생모 사적지 방화…회령시 밣칵 뒤집혀

녹색열매 2010. 5. 25. 21:42

北 김정일 생모 사적지 방화…회령시 발칵 뒤집혀

[노컷뉴스 2010-05-25 14:01]
 
"북한당국, 크게 당황…주모자 색출에 총력"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의 생가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함경북도 회령시가 발칵 뒤집혔다고 탈북자 단체가 전했다.

탈북지식인 모임인 NK지식인연대는 25일 북한 내부 통신원을 인용해 "지난 22일 저녁 7시쯤 청년 3명이 함경북도 회령시 오산덕에 위치한 북한의 혁명사적지인 김정일 위원장 생모인 김정숙 여사 생가에 접근해 짚으로 만든 창고건물에 방화한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 불로 "짚으로 된 창고를 태우고 생가 쪽으로 번졌지만 근처에서 동상순찰을 하던 보안원들이 발견하고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통신원은 "화재는 진압됐으나, 혁명 사적건물에 처음으로 방화사건이 발생하자 북한당국이 크게 당황해 하고 있으며, 현재 주모자 색출을 위해 회령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부재중인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모자를 무조건 잡아내라는 김정일의 지시로 중앙당과 도에서 수사인력이 파견돼 방화범 검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 생모의 고향인 회령시 주민들에게는 식량을 지원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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