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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 란제리 화보 '늙지 않았네'

녹색열매 2010. 4. 8. 21:22

   

데미 무어, 란제리 화보 '늙지 않았네'

[OSEN 2010-04-08 09:06]
 
데미 무어, 란제리 화보 '늙지 않았네'
[OSEN=이명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47)가 란제리 차림으로 잡지 화보를 찍으면서 ‘몸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허핑턴 포스트는 8일(한국시간) 엘르 영국판 5월호에 실릴 무어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무어는 코르셋을 입은 채 유혹적인 포즈를 취하거나 허리에 손을 올려 모델 포스를 풍겼다.

화보 촬영과 동시에 무어는 잡지 인터뷰를 통해 몸매에 관한 자신의 강박관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녀는 “난 몸매에 관한 극도의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러 번 내 몸매를 다이내믹하게 변신시켰고, 지배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좋은 몸매는) 지속되지 않고 순간의 기쁨만 줄 뿐”이라면서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몸매 관리를 했을 때는 내가 늘 원했던 몸을 갖게 되긴 했지만 그 뿐이었다. 지금에 와서는 그런 강박관념들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다”

무어는 또 성형수술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들려줬다. 이에 대해 그녀는 “사실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약간 궁금하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은 물론 알고 있다. 그저 소기의 목적만 달성했으면 하고 바랄 뿐”이라면서 “아마도 언젠가 또 다시 수술을 받게 될 거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가 성형수술에 얼마나 돈을 많이 썼는지에 대해 수군거리는 건 정말 싫다. 나를 짜증나게 한다”고 덧붙였다.

임신 누드로 화제가 됐던 잡지 ‘베니티 페어’ 커버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무어는 “난 용감했다. 그저 내가 가졌던 한계로 몰아붙였고, 내게 강요된 제약들을 없애고 싶었다”며 “내가 엄마가 되고 커리어를 갖는 것이 나쁜 일인가?”하고 반문했다.

이밖에 남편 애쉬튼 커처(31)와의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이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는 이미 내 딸들에게 훌륭한 아빠다.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우리의 인생 여정에 놀라운 부분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데미 무어는 지난해 한 네티즌의 “늙어보인다”는 의견에 발끈해 4억원 상당의 성형수술을 감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