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통합된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발전부터 화제를 낳았던 차세대 항공기 'X-48B'의 시험 비행 장면이 공개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보잉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X-48B'의 1단계 시험 비행은 지난 달 19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실시되었다. 시험 비행에 사용된 항공기는 8.5/100 크기로 제작된 모형으로, 날개폭은 약 6.4m다.
X-48B는 군사용 스텔스 항공기와 비슷한 '동체-날개 일체형(Blended Wing Body)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이 항공기를 차세대 여객기 제작에 적용한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계획인데, 기존 여객기에 비해 연료 효율이 훨씬 높고, 탑승객 또한 월등히 많이 수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기대했다. NASA와 보잉사는 X-48B를 개량한 X-48C 모델에 대한 시험 비행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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