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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자들의 못말리는 영계 밝힘증

녹색열매 2015. 4. 27. 21:58

 

남자들의 못말리는 영계 밝힘증

 

 

소위 '영계'는 남자들이 섹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환상 중의 하나다.

젊은 여인과의 잠자리에 그토록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청춘'에 대한 갈망 때문만일까?

'영계선호증'에는 다분히 '역사적이면서도 의학적인' 논리가 깔려 있다.

 

 

  총헤왕의 허무맹랑한 야망
고려시대에 충혜왕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충혜왕의 어의(지금으로 치면 대통령의 주치의)는 어느 날 가만히 왕에게 다가가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1백처녀 회춘론'을 속삭여 주었다.

 

부국강병을 위한 '100만대군 양병설'은 들어봤지만 왕의 건강을 위한 '1백처녀 회춘설'은

독자나 필자나 처음 들어보는 말일 것이다.

그 내용이란, 1백일 동안 매일 밤 어린 숫처녀와 잠자리를 하면 만수무강하리라는 것이다.

 
색(色)을 밝히기로는 연산군 저리 가라는 충혜왕이었다.

그는 아버지 충숙왕이 죽은 후 왕의 여자였던 숙령과 휘령공주를 술자리에 불러

신하들로 하여금 몸을 붙잡게 한 채 강간을 하기도 했고 아버지의 후궁인 수빈 권씨의 몸마저

강제로 빼앗았다. 패륜아 중에서도 좀 '심한 패륜아'였던 것이다.

 

이런 차에 '1백처녀 회춘론'을 이야기하니 충혜왕으로서는 듣던 중 반길 이야기.

냉큼 신하의 의견을 받아들인 충혜왕은 그로부터 1백일 동안 환락의 밤으로 빠져들었다.

어의는 전국을 돌며 어린 처녀를 물색해 차곡 차곡 왕의 방으로 들여보냈으며

거기에 각종 정력제와 원기회복을 위한 처방전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도 빼지 않은 석달 열흘이 지났다.


빛나는 얼굴에, 아기 같은 피부를 얻어 말 그대로 '회춘'을 할 것으로 기대했건만.

충혜왕의 얼굴에 핏기는 간데 없고 골육은 쇠잔해졌다.

왕은 그때부터 코피를 쏟기 시작하면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말이 석달 열흘이지 매일 밤 숫처녀에게 정력을 쏟아붓는 일이 어디 사람이 할 짓인가.

결국 충혜왕은 그 일로 결국에는 목숨까지 잃고 말았다고 한다.

 

 

현대판 '1백처녀 회춘론'='원조교제'?
이러한 남성들의 심리가 현대적으로 부활한 것이 바로 '원조교제'가 아닌가 싶다.

바로 젊은 여성을 통해 섹스의 쾌락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몸을 보다 젊게 유지하려는

생각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은 참으로 이기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사랑과 배려의 결집체인 섹스마저도 자신의 건강이라는 이기적인 목적 하에 행하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그래서 은근히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여자들을 경계하기도 한다.

언제 내 남자친구에게 '꼬리'를 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럴 땐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언제나 '청춘의 섹시함'에 당할 수밖에 없는 일일까?

한 남자의 고백은 이러한 난제를 풀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해준다.


"젊은 여자? 좋죠. 그런데 젊은 여자가 할 수 없는 게 있어요.

그건 바로 섹스에 대한 능숙함과 편안함이죠.

남자의 성감대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걸 채워줄 수 있는 여자의 남자친구는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을 껄요?"

ht


 

 

 

출처 : 아름답고 우아한 중년의성
글쓴이 : 홍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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