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13개의 저주들
투탕카멘에서부터 슈퍼맨의 저주까지.
-
투탕카멘의 저주
1922년 11월,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기원전 14세기의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했다. 그러나 수개월 뒤, 이 발굴에 연관된 인부와 학자들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했다. 고열, 살인, 자살과 같은 이유들에서였다. 투탕카멘의 왕묘가 발견되었을 당시 무덤에는 "파라오의 영원한 휴식을 방해하는 자는 죽음을 맞이하리라"라는 으스스한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일련의 죽음을 두고 '파라오의 저주', '투탕카멘의 저주'라고 불렀다. 그러나 무덤 발굴에 참여했던 58명이 모두 사망한 것은 아니다. 하워드 카터 본인은 무사했다. 그러나 그의 비서와 부친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한다.
-
티무르의 저주
아미르 티무르는 14세기 중앙아시아를 평정한 투르크인의 지도자였다. 자신을 칭기즈칸의 후예라고 칭했던 그는 무려 1,7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인물이었다.
1941년, 레닌의 뒤를 이러 소련의 서기장이 된 스탈린은 소련의 사회주의 이념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티무르를 선정했고, 사마르칸트에 있는 무덤에 잠들어있는 티무르의 유해를 모스크바로 가져오도록 지시했다.
'내가 무덤에서 나올 때, 세계는 두려움에 떨리라"
고고학자 미카일 게라시모프가 무덤을 발굴했을 때 전쟁왕의 관에 적혀있던 문구라고 한다. 티무르의 관이 열리고 3일 후, 소련은 독일의 바르바로사 침공을 받아 200만명의 희생자를 냈다. 이에 큰 두려움을 느낀 스탈린은 유해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라 명한 뒤 다시 티무르를 사마르칸트로 돌려보냈다. 그 후 소련은 독일에 승리를 거두며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
테쿰세의 저주
인디언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잠식해오던 미국 정부에 대항해 치열하게 싸웠다. 인디언들의 무장 투쟁을 주도했던 인디언 추장, 테쿰세는 죽으면서 대대로 이어질 저주 하나를 내렸다.
"20년에 한 번씩 0(10의 자리가 짝수일 때)으로 끝나는 해에 당선된 대통령은 임기 중에 목숨을 잃으리라"
이 저주는 1931년 출판된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라는 책에 실려있는 이야기다. 실제로 테쿰세를 죽인 윌리엄 헨리 해리슨 대통령은 1841년에 당선되어 일 년 후 폐렴으로 병사했으며 1860년에 당선된 에이브러햄 링컨은 그의 두 번째 임기 중, 존 윌크스 부스에게 암살당했다. 1880년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은 1881년 찰스 기토에게 암살당했으며 1900년 재선한 윌리엄 매킨리 역시 1년 후 레온 폴고츠에게 죽임을 당한다. 1920년, 워런 하딩은 1923년 심장마비로 병사했으며 1940년에 재선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4번째 임기 중 뇌출혈로 사망했다. 그리고 1960년, 존 F. 케네디는 1963년 하비 오스왈드에게 저격당했다.
-
케네디가의 저주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은 한 사람에게서 끝나지 않았다. 마치 저주와도 비슷한 불행들이 케네디 일가를 잠식하고 있다. 케네디 대통령은 9남매 중 둘째였으며, 9남매 중 상당수가 사고로 젊은 나이에 사망하거나 불구가 되었고, 그의 자녀와 조카들도 일련의 사건, 사고의 희생자가 되었다.
케네디의 형 조지프 P. 케네디 주니어는 폭격기 조종사로, 1944년 무인폭격기 폭발로 사망하였다. 케네디 대통령의 둘째 누이동생 캐슬린 케네디 캐번디시는 1948년 프랑스에서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케네디 대통령의 첫째 남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그의 뒤를 잇는 촉망받던 대통령 후보였으나 196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선거활동을 하던 중 요르단인 시르한 사뱌라 시르한에게 암살당했다. 로버트 케네디의 넷째 아들 데이비드 케네디는 1984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으며 여섯째 아들 마이클 케네디는 1997년, 스키를 타다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는 1999년 로버트 케네디의 딸 로리 케네디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운전하던 중, 대서양에 추락하여 부인과 함께 사망하였다.
-
금지곡, "마이 웨이"
필리핀에서는 죽음을 부르는 노래라 해서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 <마이 웨이 (My Way6)>다. 이 노래를 부르다 무려 6명이나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
로마노프 왕가의 저주
1613년부터 1917년 프롤레타리아 혁명 때까지 러시아를 통치한 로마노프 왕조.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던 이 왕가는 그러나 3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끊이지 않는 불행에 시달렸었다. 로마노프 왕가에 저주가 서려있다고 믿는 이들은 무려 280개의 이른 죽음, 질병, 그리고 사고들을 열거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1818 볼셰비키 혁명 당시 차르 니콜라스 2세와 그 일가의 잔혹한 몰살. 알렉세이 니콜레이비치(사진 좌측 하단)는 니콜라스 2세의 유일한 아들이었으나 혈우병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차르 왕가의 '주치의' 그레고리 라스푸틴은 로마노프 왕가의 위상을 더욱 깎아내리고 몰락을 촉진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
피바다가 된 결혼식
이탈리아의 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는 세기 최악의 결혼식으로 유명하다. 아마데오 사보이 왕자와 마리아 비토리아 달 포조의 결혼식은 1863년 5월 30일에 치러졌다. 그러나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이 날에 신랑의 들러리는 권총자살, 궁의 문지기는 스스로 목을 그었으며, 신부의 의상 담당시녀는 목매달아 죽었고, 왕의 시종도 낙마로 인해 사망. 그리고 결혼식을 이끌어야 할 대령도 일사병으로 쓰러졌으며 마차지기는 신랑 신부의 결혼 마차 아래 깔려 죽었다고 한다.
-
아이스맨, '외츠'의 저주
1991년, 알프스 산맥의 얼음 속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미라는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무려 5,000여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세상에 나온 이 아이스맨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 미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외츠'가 발견된 이후 괴담이 떠돌기 시작했다. 발굴에 관여한 사람 중 7명이 차례로 숨졌다는 것. 최초 발견자 중 하나인 헬무트 시몬과 유해를 최초로 점검한 콘라드 스핀들러. 약 20여년에 걸처 7명의 조사단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였다. 과연 아이스맨 또한 '미라의 저주'인 것일까?
-
폴터가이스트의 저주
<폴터가이스트> 영화 3부작 중 4명의 캐스팅 멤버가 1편과 3편이 나오는 도중에 사망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으스스한 진실이다. 22세의 도미니크 듄(1편의 '다나'역)은 1982년 그녀의 남자친구에 의해 교살당했으며 3편의 영화에서 '캐롤-앤'역을 맡았던 헤더 오루케는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병으로 사망했다. 이 저주의 근원은 영화에 소품으로 사용했던 실제 시체들이라는 소문이 있다.
-
27 클럽
제니스 조플린, 지미 헨드릭스, 짐 모리슨, 로버트 존슨, 커트 코베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모두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 들어가기 힘든 '27 클럽'에 가장 최근에 가입한 이가 2011년 사망한 에이미 와인하우스다. 알콜과 마약 과용, 그리고 권총 자살로 얼룩진 이 클럽의 멤버들은 모두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세기의 별들이었다.
-
호프 다이아몬드
역사에 길이 남을 악명 높은 다이아몬드. 바로 호프 다이아몬드 (Hope Diamond)다. 45.52 캐럿의 이 거대한 푸른 다이아몬드는 무려 2억 5천만 달러를 호가하는 몸값을 자랑하지만, 이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에는 착용자에게 불행, 심하면 죽음까지 가져오는 저주가 서려 있다.
호프 다이아몬드의 소유자 중 가장 유명한 이들은 바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루이 15세와 마리 앙투와네트. 이 다이아몬드는 전설에 따르면 17세기 인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보석은 비슈누의 7번째 현신 (라마)의 부인, 시타 여신의 조각상에서 훔친 것이라 한다. 괴담에 따르면 이 보석의 소유자들은 살해당하거나,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
슈퍼맨의 저주
슈퍼맨. 선량한 시민들을 악에서 구출하는 정의의 사도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미국에서 '슈퍼맨'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 또는 제작에 관계를 했던 사람들의 불행한 사고 및 사망으로 인해 '슈퍼맨'에는 징크스를 넘어 저주가 서려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크리스토퍼 리브(사진)의 죽음이다. 1995년, 그는 말 위에서 떨어진 후 각종 합병증으로인해 전신 불구의 장애인이 되었다. 이전에도 1950년 TV시리즈, "슈퍼맨"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조지 리브스는 1951년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
제임스딘의 포르쉐, '리틀 바스타드'
1955년 9월 30일 오후 5시 25분. 할리우드는 영화계의 유망주를 허무하게 떠나보내고 만다. 뭇 여성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반항아, 제임스 딘은 오늘날 '리틀 바스타드 (Little Bastard)'로 알려진 포르쉐 550 스파이더를 타고 달리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당시 리틀 바스타드의 차량 번호는 550-0055였다고 한다. 이 차는 제임스 딘이 사망한 뒤에 수리를 거쳐 몇 차례 중고로 팔렸으나 판매될 때마다 소유자들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더욱 소름끼치는 것은, 이 차가 폐차된 후에도 그 부품을 사용한 자동차들 역시 운전자를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한다.
'해외엽기유모사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또라이 (0) | 2019.11.18 |
---|---|
[스크랩] 골 패는 부메랑 도끼 (0) | 2014.12.19 |
[스크랩] 9.11테러-2화: 비극의 카운트 다운(1부) (0) | 2010.12.15 |
[스크랩] 9.11테러-2화: 비극의 카운트 다운(2부) (0) | 2010.12.15 |
[스크랩] 해변간 리포터 어머나?![스팟TV] (0) | 2010.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