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천사' 신지애(20·하이마트)가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환하게 웃었다.
4일 새벽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GC(파72)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1타차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무결점 샷을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역전 우승했다.
일본의 최고 인기스타인 미야자토 아이(13언더파)와 일본투어에서 6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후도 유리(14언더파)를 여유 있게 제친 완승이었다. 올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자 청야니(대만)는 단독 2위(15언더파)에 머물렀고 지은희(휠라코리아)는 공동 3위(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2006년 프로 데뷔 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16승을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제 국내 무대를 벗어나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특히 3월 PRGR컵 레이디스에서 일본 투어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까지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맞았다.
출처 : 글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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