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화제인의 추모

[스크랩] [천지TV]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 숨진 채 발견

녹색열매 2010. 10. 11. 07:43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황씨가 거주했던 곳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황씨는 그동안 국정원 보안요원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황씨가 좌욕을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고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보안요원이 들어가 보니 황씨가 숨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브리핑: 안병정 강남경찰서장)
"평소에 나와서 있어야 할 시간인데 인기척이 없으니까 (보안요원이)노크를 했습니다… "
"통상 9시 반에는 일어나셔서 거실에 앉아 계시는데 인기척이 없으니까… "

황장엽 씨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당 국제담당 비서 등을 맡았고 1997년 2월에 남한으로 망명했으며 김일성 사상을 주체사상으로 집대성한 인물입니다.

지난 4월, 북한에서 남파된 북한 간첩 2명이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황씨가 평소 지병이 없었고 별다른 사인이 없는 것으로 미뤄 심장마비 등으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황씨의 시신은 현재 경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천지일보 김새롬입니다.
출처 : 뉴스천지
글쓴이 : 뉴스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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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황정일 공사 사망 2주기…지금도 풀리지 않는 의혹
 | 2009-07-29 16:51:30 인쇄하기


▲ 고 황정일 공사의 영정과 미망인(SOH/김경아)

[SOH] 고(故) 황정일 공사 사망 2주기를 맞아 유족들이 ‘국가가 황 공사의 사인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고 황 공사는 2007년 7월 베이징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 중 샌드위치를 먹고 복통을 일으켜 현지 병원을 찾아가 링거액을 맞은 지 10여분 만에 숨졌습니다.

 

고 황 공사의 미망인 박영주씨는 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씨는 먼저 황 공사에게 칼슘이 포함된 링거액과 함께 처방한 로세핀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명기돼 있어, 병원측 실수에 의한 의료사고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우리는 지금까지 황 공사가 어떤 원인으로 돌아가셨는지, ‘의료사고사’ 라는 것은 확실히 아는데 거기에 대한 공식 사인규명을 안해줬다는 거예요. 돌아가신 분께서 ‘평생을 내 직장이다’ 하고 일생을 바친 직장이잖아요. 그 직장을 우리가 법원에다가 바르게 규명해 달라고 호소해야 될 우리 심정도.. 이것은 역사적 비극입니다.”

 

황 공사가 찾았던 비스타 클리닉은 중공 당국이 처음에 주장했던 ‘가장 낮은 1급 수준에도 못 미치는 동네병원’ 이 아니라, 2007년 당시 올림픽 지정 병원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병원 소유주는 중국 공산당 정협(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박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측의 태도는 의사의 자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음성) “진작 고위층이라고 알렸더라면 자기들이 더 좋은 의료진과 더 좋은 서비스를 줬을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기가 막혀요. 제가 11시가 덜 되어 갔을 때 이미 사망선고가 내린 후였어요. 심폐소생을 계속 해달라고 그랬어요. (그런데도) 자기들은 점심 뭐 먹을까 의논합디다. 사람을 죽여 놓고, 담당의사가. 자기 환자가 자기 눈앞에서 죽었습니다. 5분, 10분 만에 그 때가 11시인데 점심 걱정을 하고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박씨는 또 중국 의료행정 당국이 황 공사를 사망케한 이 병원과 담당 의사에 대해 아무런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음성) “유가족 대표가 ‘병원이 인간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없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없으니 시정해라. 병원을 폐업해라. 폐업을 하든지 내과라도 폐쇄를 해라’ 하면서 그 의사를 처벌하라 했어요. 담당 의사는 이미 파면되고 근무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왔어요. (그런데) 그것도 거짓말이에요. 그 의사는 지금까지도 계속 근무하고 있어요.”

 

박씨는 또 당시 중국 정부의 어이없는 협상안에 놀랐다며 사과 한마디도 못받고 돌아온 유족들이 지금도 깊은 슬픔에 젖어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 “첫번째, 중국병원은 유족한테 사과를 할 수 없다. 두번째, 위문금 형식으로 60만 위안 내지 70만 위안을 지급하겠다. 그 당시 한국 돈 7000~8000만원입니다. 세번째, 유족은 차후로 이 문제를 다시 절대 거론하지 않겠다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중한 사과는 꼭 받아야 되겠다. 그리고 중국 정부한테도 받아야 되겠다...그러면 중국정부가 의료사고로 돌아가셨던, 지병으로 돌아가셨던 자국에서 근무하셨던 타국의 고위 외교관이 자기 나라에 와서 죽어서 나갔습니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예우를 갖춰야 됩니다...그런데 우리를 도둑놈 몰듯이 쫓아내고 우리는 슬픈 소리 한 마디 못하고 왔어요.”

 

박씨는 한국 정부가 중공 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사인규명을 제대로 못했다면서, 이번 소송으로 이제라도 고 황 공사의 공식적이고 정확한 사인규명이 이뤄지고, 외교부나 재외공관의 근무 환경과 의식에도 개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황정일(사망당시 52세) 공사는 ‘중국통’ 외교관으로 1996년 동북아2과장 재직 당시 중국과의 끈질긴 협의 끝에 황장엽씨의 한국행을 성사시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2006년 8월 주중한국대사관 공사(대사급)로 부임해 6자회담 및 탈북자, 국군포로 업무 등을 담당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