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남여가치관

남자가 데이트하고 싶은 여자를 찾을 때 얼굴보다 몸매에서 선시하는

녹색열매 2010. 10. 6. 09:41
 일회성 데이트를 원할 때 남자들은 몸매에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남녀에게 데이트하고 싶은 이성을 고르게, 여자를 찾을 때 얼굴보다 몸매에서 선시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5일,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팀이 375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팀은 남녀에게 데이트하고 싶은 이성을 고르게 한 뒤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자들은 일회성 만남을 전제로 할 때 얼굴보다 몸매가 멋진 여자에 더 흥미를 보였다. 반대로 오랫동안 만날 상대를 고르라고 하자 몸매보다 얼굴을 더 중시하는 성향을 보였다.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만남의 기간에 상관없이 남자의 얼굴을 몸매보다 더 고려해서 상대를 골랐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남녀가 이성의 얼굴이나 몸매를 평가할 때 몸과 얼굴의 대칭성, 피부상태,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도 중요한 선정 요소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몸매나 얼굴을 보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연구팀은 남자가 일회성 만남을 전제로 할 때 여자의 몸매를 중요시하는 이유로 ‘진화론’적인 근거를 댔다. 남성이 상대를 고를 때 본능적으로 여성의 생식 능력이 몸 전체에서 나온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짧은 기간 만날 대상이라면 몸매가 예쁜 여자가 남자에게 인기가 많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연구팀은 “남자들은 짧은 기간 만날 상대를 고를 때 여자의 몸매만 고려하는 동물적인 성향을 숨기지 못했다”며 “여자들은 상대의 얼굴에서 성격이나 다른 특징을 파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하룻밤 사랑을 위해 남자가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몸매가 좋은 여자만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남자는 여자의 몸매와 각선미에서 주로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