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기차길들

청렴하고 당당한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만들어 갑시다

녹색열매 2010. 3. 1. 20:29

청렴하고 당당한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만들어 갑시다 !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인년 새해를 맞아 새롭고 힘찬 마음가짐으로 인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공사는 지난해에도 모든 임직원들의 반부패 청렴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실천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1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철도의 격을 한층 드높였습니다.

그러나, 종합청렴도 측정결과가 2008년도보다 하락하여(’08년 9.31점 ⇒ ’09년 8.93점) 아직도 청렴문화가 조직내부에 완전히 정착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청렴해야만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당당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전 임직원이 公과 私의 구분을 바탕으로 선진국 수준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세계 1등 국민철도”로 발전하기 위해 2010년 새해 몇 가지 새로운 다짐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는 公과 私를 정확히 구분할 줄 아는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의 청렴문화 정착은 큰 목표를 정하여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무용 전화를 사적으로 사용 안하기 등 사소한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조직문화의 실정에 맞게 실천과제를 정하여 전사적으로 전파하고 확산해 나가도록 합시다.

두 번째는 부패취약분야에 대하여 획기적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협력사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유지보수, 위탁발매소 업무 등에 대하여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먼저 찾아서 업무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반부패ㆍ청렴문화 확산을 위하여 직급에 관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2급 이상 간부급 608명에 대하여 시행하던 청렴도 평가를 3급 역ㆍ소장(590명)과 물품구매ㆍ계약, 시설유지보수 업무 등 부패취약분야 업무담당자(940명)까지 확대 시행하여 청렴도 평가결과를 인사관리 등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현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청렴교육을 새로이 운영하여 현장직원들의 청렴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사와 관계되는 업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철도 가족 여러분!

올해는 당면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해야 하는 전환기입니다. 금년 11월「G20 정상회의」개최를 계기로 “국격(國格)제고”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적 노력이 예상되며, 사회 전반적으로 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해 청렴시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개통 111주년을 맞이한 우리 철도는 새로운 도약의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하여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우리 철도가 급속히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않고 우리 철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철도공사가 “당당하고 청렴한 기업”임을 전 국민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화합과 노력으로 청렴도를 높이고 철도의 격도 한층 더 격상시키자는 부탁을 드립니다.

곧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이합니다. 이번 설에는 공정거래를 저해하는 부당한 행위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2월
한국철도공사 사장 허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