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저탄소 친환경

[대청호8경]도심속 농촌 ‘찬샘마을’

녹색열매 2010. 8. 8. 17:42

[대청호8경]도심속 농촌 ‘찬샘마을’

대청호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수변 마을들. 대전 충청 주민의 생명수인 대청호를 지키기 위해 이들은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는 일반 농업보다 10배 이상 손이 많이 가는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다. 또 천혜의 자연과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을 활용해 농촌문화체험마을로 거듭나는 곳들도 있다.

대전시 동구 직동 찬샘마을을 비롯해 청원군 문의면 노현리 친환경농업마을, 홈너머마을, 소전리 벌랏한지마을, 보은군 회남면 분저리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이들은 모두 30여 가구 안팎의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도심 속 농촌을 만끽하고자 하는 학교와 가족단위 체험객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마을 뒤 노고산 정상에 내려다본 대청호 경관이 일품인 직동 찬샘마을은 8281㎡에 총사업비 28억6000만원을 전액 국비 지원받아 지난 5월 농촌문화체험마을 조성을 마쳤다.

원래 마을 이름이 노고산에서 백제와 신라의 치열한 전투로 인해 피가 내를 이룬 골짜기라고 해 ‘피골`이었던 이곳은 마을 이름에서 오는 거부감을 줄이고 도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찬샘마을`로 바꾸고 마을 가꾸기에 한창이다.